이날 사업평가회는 2021년도에 무화과 생산자협의회를 구성했으나 유통시설 부재로 재배농가의 출하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2022년도에 무화과 출하·유통시설인 선별장을 신축, '무화과 공선출하회'로 출범, 조직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서영암농협은 지난해가 무화과 유통사업의 첫해였지만 무화과 공선출하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당초 목표했던 7억원을 약 3배 초과한 20억원의 유통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억원 성장한 30억원을 사업목표로 세웠다.
농협 영암군연합사업단 김준열 팀장은 "서영암농협 무화과 공선출하회원들의 열성을 보면 작년 첫 해 20억원의 유통 실적 달성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연합사업단도 무화과 유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영암농협은 공선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통실적 증대로 지난해 전국 농협 공선회 사업평가에서 '우수 조직상' 선정과 함께 연도말 평가에서도 신설된 '공동생산 공선출하회 대상' 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서영암농협 무화과 선별장은 농가가 수확한 무화과를 신속히 예냉처리하고 상품화를 위한 선별단계를 거쳐 출하하고 있고, 완벽한 콜드체인시스템의 갖춰 무화과 품위유지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원식 조합장은 "무화과는 상품의 특성상 신선도 유지가 가장 필수적"이라며, "이동거리가 멀면 신선도가 떨어져 자연적으로 출하농가에 피해가 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 무화과 선별장을 신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또 "올해부터 무화과 택배사업 추진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높은 수취가격을 받아 농가소득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모든 농산물은 농협이 책임지고 판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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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암농협 고구마 공선출하회
고품질 고구마 재배기술 교육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4월 12일 2층 회의실에서 고구마 공선출하회 6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고구마 고품질 재배기술교육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고구마 고품질 생산 재배기술교육을 위해 길농업아카데미 이준설 박사를 초빙, 한국 고구마의 현황 및 발전방안, 고구마의 육묘와 본밭관리, 고구마심기 및 수확 후 관리, 저장, 가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준설 박사는 고구마재배기술 표준영농교본를 썼으며, 국내육성품종인 소담미를 개발한 권위있는 고구마 박사로 알려져 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서는 영암군에 주소지가 없는 가족이나 친인척 등 출향인이 있으면 일정액을 기부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임을 설명하고 답례품은 고구마, 친환경 유기농 '학이 머문 쌀'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암농협 고구마 공선출하회는 60명의 회원이 연간 3천톤의 고구마를 생산, 대형마트와 농협유통센터 등에 지속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공동선별, 공동계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해 2021년 객토사업(심토반전), 2022년 고구마육성품종단지조성 사업과 2023년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인 '품목 생산자조직 경영·마케팅 협력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고구마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원식 조합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높은 판매가격에 공급해 농가수취가가 높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가장 폭락한 시세로 판매되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만큼 고구마 재배기술의 경험과 비결을 토대로 맛 좋은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회원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고, "농협에서도 판로확대 및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수취가격를 높이는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