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은 청각장애를 가진 고령의 어르신이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곰팡이가 핀 벽지와 오래된 장판 등으로 인해 위생상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교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또 가정 내 거동 편의를 위해 가구 및 물건들을 재배치하는 등 어르신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폈다.
전철희 대장은 "복지기동대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이웃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있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호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사회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조직된 민관협력 봉사단체로, 마을이장, 협의체 위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도배·장판 교체 등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 소규모 수리는 물론 위기 가구 발굴에 이르기까지 지역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