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은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를 방문해 광주와 영암 간 도로를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대 광주지역 공약으로 채택했다"면서, "당시 인수위는 AI와 미래 자동차,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전남도당은 그러나 "여전히 F1 사업의 검은 그림자가 가시지 않은 지금, 또다시 대규모 토건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면서, "특히 심각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 상황에서, 또다시 광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고속도로 공사는 이를 가중시킬 것이 빤하다"고 우려했다.
전남도당은 이어 "지금 전남에 필요한 것은 대규모 토건사업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과 '의료·교육·주거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영암지역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광주∼영암 간 아우토반 건설 사업이 아닌, F1경기장을 활용한 자동차산업 육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