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예비 자율상권구역 설정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상권활성화공모사업에 대해 알리는 자리였다.
'예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될 후보지로는 영암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매일시장, 오일시장길, 정신약국 오거리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자율상권조합 준비위원회의 예비위원을 추천받았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영암읍 상가 이용객이 점점 줄고 있다"며 외부인 유입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영암군에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읍소재지 내에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중앙로 1시간 이상 주차 시 주차요금 부과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영암읍 전선지중화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상권활성화사업을 더하면 상승효과가 나 내년이면 변화된 영암읍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상권활성화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사업은 5년간 80억원을 지원한다. 5월 공모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자율상권조합에서 주체적으로 추진하며, 상권 디자인과 환경·안전 관리, 테마존 운영, 맛집·핵점포 발굴, 상인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