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암군의 농산물 수출액은 430만불, 수출물량은 1천381톤으로, 2021년 280만불 대비 53%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은 영암배, 녹차, 파프리카, 고구마, 샤인머스캣 등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핀란드, 독일 등으로 판로가 확장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2022년 803톤이 수출된 영암배는 농산물 총수출량의 58%를 차지하며 수출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그동안 재배기술 컨설팅, 품질 규격화, 검역 요건 준수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기업과 농가의 농산물 수출을 도왔다.
또 수출 증가세에 고무된 군은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치를 600만불(72억원 상당)로 책정하고, 실현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군은 소모품 자재구입비 지원, 고부가 가치 수출 적합 가공식품 발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자재구입비 지원은 내년에 폐지될 수출물류비 지원 정책에 대비하는 발 빠른 조치여서 수출기업과 농가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군은 아울러 전남도가 운영 중인 '남도장터US', '전남농식품상설매장' 등도 적극 활용해 수출 판로도 다양화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수출기업과 농가 간담회도 추진해 수출지원사업 홍보, 신규 참여 농가 발굴, 수출 적합 전략 품목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농가 및 수출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유통과 판로 등 수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