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은 영암여중·고 학생들을 비롯한 재단 이사, 학교 관계자, 동문회장과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김영경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을 가진 제5대 김영경 이사장은 영암읍 출생으로, 영암여중(3회)과 영암여고(2회)를 졸업했으며,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과정과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모교인 영암여고에서 20년 간 영어교사와 3년 간 교장을 역임했다.
김영경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동아학원이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 교육의 산실로 발전해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학생들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이웃과 사회와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갖춰 바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또 "교직원으로서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력과 진학, 인성교육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 명문사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해달라"고 교직원들에 당부했다.
한편 이임한 제4대 김상회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참석하지 못하고 축전을 보냈다.
학교법인 동아학원은 '보은교육(報恩敎育)'이라는 건학이념으로 민당(民堂) 김석문 선생이 1970년 영암고등공민학교를 모태로 설립해 정규학교 인가를 받은 후 사재를 털고 장인 임일순 선생의 도움을 받아 인재육성전당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