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환경보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립공원 탐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월출산국립공원 내 토양 오염도 분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야영장 및 월출산 내 탄소중립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지이다.
각 대상지 분석 결과 중금속 및 유류 오염물질 16개 항목 중 수은, 벤젠 등 10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구리 등 6개 항목 역시 토양오염 우려 기준 법적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토양오염 우려기준'은 인체 건강이나 재산, 동물·식물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 기준으로, 1~3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그중 이번 검사에 해당하는 농경지 기준은 1지역으로 기준이 가장 엄격하다.
한편 월출산 천황야영장은 전국 야영장 중 최초로 국민 건강을 위한 토양 오염도 분석을 실시한 야영장 시설로, 야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염도 분석 서비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염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기를 원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한정훈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분석 결과로 천황야영장은 어린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전한 야영장임이 확인됐다.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국립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