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탐방활동은 두 기관이 지자체 협력사업의 하나로 처음 진행한 사업으로, 영암 청소년 29명은 남북분단의 현장이자 생태환경의 보고인 비무장지대에서 2박3일 동안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친환경에 대해 인식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 청소년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혔다.
영암 청소년들은 화천·양구·고성군, 속초시 등의 중동부 전선을 돌며 분단 현장과 군부대 병영 체험, DMZ 생태·생명 지역 견학 및 문화탐방, 안동시 청소년과 교류 및 레포츠 활동 등에 참여했다.
탐방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탐방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안동의 친구를 사귀어 뜻깊었다", "바로 앞이 북한인데 지뢰가 있어서 못 간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평화생명 탐방활동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남북 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생태환경 보존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0월에도 중학교 3학년이 참여하는 2차 평화생명 탐방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고교 1학년을 위한 수도권 대학탐방도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재학중인 학교에서 할 수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