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민선8기 핵심기조인 ‘군민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온 희망의 시간이었으며,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평범한 군민이 주인 되는 영암’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뛰어왔다”고 회고하며 이처럼 밝혔다.<관련기사 3면>
우 군수는 “영암군에 유치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삼호읍 나불도 4만㎡ 부지에 국비 400억원이 투입돼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만㎡ 규모로 들어서, 기록보관소, 문화재 전문 도서·자료관, 연구·교육시설, 전시·체험관 등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2027년 완공 예정이며, 2026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은 국비 200억원 규모로 교육관, 생활관, 자연놀이터 등 생태자원 체험시설로 구성된다”면서, “두 국책기관은 영암을 서남해안 생태·힐링·문화도시로 도약하게 할 양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 군수는 또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2022년 월출산 국화축제에 20만명, 4년 만에 콘텐츠 축제로 변화한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에 89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포함한 4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행복한 영암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군수는 이어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고통받는 농업인들을 위해 필리핀 3개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나섰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지원 및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농촌 인력 수급 대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면서, “민선8기 핵심사업 중 하나인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은 개통 10개월 만에 500여건의 민원사항을 신속히 처리했고, 영암 공공앱 ‘영암e랑’ 개발, 11개 읍면 순회간담회와 목요대화 개최, 정책 페스티벌과 준비 중인 읍·면 주민자치회는 참여와 소통으로 군민이 존중받는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 군수는 “민선8기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2년 차인 올해 영암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면서, “남도 역사·문화·생태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생태탐방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영암읍성을 복원하며 나불도를 활성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는 영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암 관광의 한계로 지적된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월출산 달빛축제를 개최하고, 천자문과 활자, 마을과 문화재 등을 결합한 새로운 영암 관광을 선보이겠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에너지 시대를 선도할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협의하는 신재생에너지센터도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 군수는 이어 “임신, 출산, 육아, 취학, 돌봄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강군 영암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미래교육재단 출범, 영암형돌봄체계 구축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어린이 친화 도시 영암을 만들어 청년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청년이 마음 놓고 들어오는 영암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군수는 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을 융복합한 ‘영암형 농업 6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통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 보장을 적극 지원할 농산물 전문 유통법인 설립과 기찬장터 부활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며, 영암의 미래를 책임질 영암형 인구정책인 ‘영암재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영암읍 인구 1만명 회복을 위한 영암읍 그린뉴딜사업, 농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영암 농정혁신 프로젝트, 관광과 문화, 복지와 경제를 톱니바퀴 선순환 구조로 만들 생태·힐링도시 거점 조성 등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