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강릉단오장사대회 '2관왕'…통산 74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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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강릉단오장사대회 '2관왕'…통산 74회 우승

금강장사 최정만 ,백두장사 김민재

영암군민속씨름단(감독 김기태)은 6월 20~25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최정만이 금강장사, 김민재가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2관왕으로 모래판을 평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했던 금강급에서 꽃가마에 오른 최정만은 '최단오'라는 별명에 걸맞게 8강부터 결승까지 우승 후보들만 줄줄이 만나며 전 경기 막판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릉에서만 2연패를 달성한 최 장사는 단오장사 최다 타이틀, 개인통산 18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명불허전임을 알렸다.
백두급에서는 '괴물'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김민재 장사의 독무대였다.
김민재는 전 경기 단 한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백두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 우승 후보 MG새마을금고 장성우 선수, 결승에서 수원시청 정창조 선수를 꺾은 김민재는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한 지난해 단오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영암민속씨름단은 장사 61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9회 등 총 74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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