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술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개인이 공동의 주제를 통해 우리로 연결되며 새롭게 주위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는 참여 중심의 창조적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폐자원을 재활용한 공동주택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파스텔 물감 테이프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미술표현기법을 체험하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
교육강사인 월출미술인회 정선휘 회장과 최정희 작가는 소통과 협업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주제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4회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총 12회 이어진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선구 화가로 추앙받는 잭슨 폴록(Paul Jackson Pollock) 같은 작가를 꿈꾸는 '작은 화가들'의 전시회도 예정되어 있다.
미술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매주 토요일마다 미술교실을 하면 좋겠다 말하고, 교육이 있는 날에는 아이가 먼저 즐겁게 수업 준비를 한다. 양질의 미술교육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정형화된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함께하는 미술체험으로 아이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웅미술관은 오는 7월 12일부터 서예가 우종숙 작가의 성인 대상 미술교실인 '붓으로 힐링, 붓글씨 캘리'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