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옛 대동공장,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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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옛 대동공장,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시동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부지매입비 39억1천만원 제2회 추경 확보

문화예술창작작업 및 특산물 체험·판매공간 지역민 문화휴식공간 등 활용 기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에 대한 문화재생사업이 계획된 영암읍 옛 대동공장의 복합문화예술공간조성이 본격화되게 됐다. 부지매입비 39억1천만원이 영암군의회 제300회 임시회를 통과한 제2회 추경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옛 대동공장에 대한 문화재생사업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의 재창조로 문화적 환경 및 시설을 확충, 특히 청년 인재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혁신하고,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소비 거점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며, ▲먹거리·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평일 저녁과 주말 나들이를 위한 지역민들의 타 시·군 유출을 막겠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옛 대동공장은 영암읍 회문리 226-1번지 일원 1만2천448㎡ 규모로 공장 2동과 양곡저장창고 9동, 주택 4동 등 건물이 모두 15동에 이른다.
군은 이곳에 총사업비(추정) 250억원을 투입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작업, 체험, 교육, 판매 등을 위한 '문화예술창작작업공간'과, ▲수제맥주, 막거리, 베이커리, 떡 등 '지역 특산물 체험장',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아카이브, 실감콘텐츠 등 '관광체험시설', ▲카페(키즈카페), 정원휴게실(야간경관) 등 '지역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그동안 옛 대동공장 소유자와 토지매입을 위한 협의를 끝냈으며, 필요한 매입비용으로 39억1천만원을 계상, 지난 7월 21일 폐회한 영암군의회 제30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한 제2회 추경에 이를 전액 확보했다.
군은 이에 앞서 용역비 2천200만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기본계획에는 ▲영암군 문화예술 여건 및 환경분석 ▲사업대상지 현황 분석 및 주변 인프라 조사 ▲문화재생시설에 기본구상 설정 및 기본계획 수립 ▲문화재생시설 관리·운영계획 기본구상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에 따른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군은 특히 부지매입비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토지 및 건물 매입을 서두르는 한편,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인구감소지역대응을 위한 사업 등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관련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김철 문화예술팀장은 "옛 대동공장 폐산업시설 유휴공간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위한 첫 단추인 부지매입비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현재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이 세워지게 될 것"이라면서, "문화와 예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창업, 지역민 휴식공간 등 인근의 氣찬랜드와 유통시설, 학교시설 등을 감안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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