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 수산분교장에 '황토자원 체험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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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도포면 수산분교장에 '황토자원 체험시설' 건립

군,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25억원 투입 2026년 완공 계획

우승희 군수가 내건 '행복영암 균형발전전략'을 위한 공약사업의 하나인 '황토자원 체험시설'이 도포면 수산리 282-4 도포초교 수산분교장(폐교) 일원에 들어선다.
영암군의 우수한 황토자원과 치유농업을 융합해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황토자원 체험시설' 은 도포면 수산리 282-4 일대 1만8천521㎡의 폐교 부지와 진·출입로 개설을 위한 사유지 1천984㎡ 등 모두 1만9천616㎡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모두 25억1천800만원으로, 군은 1천800만원을 투입해 '영암황토의 토양학적 연구용역'을 지난 4월 완료했다.
군은 특히 이 사업을 인구감소지역대응기본계획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군은 사업비가 확보되면 이를 시설건립비로 활용할 계획이며 부지매입비 5억원에 대해서는 제3회 추경(정리추경) 때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포면 '황토자원 체험시설'은 건물동과 유리온실, 야외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건물동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 전시 및 교육 등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며, 유리온실은 영암황토를 활용한 테마별 치유농업교육 공간으로 이용된다. 또 야외공간은 황톳길, 야외체험장,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황토자원 체험시설 건립을 위해 올 연말까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의 확보와 함께 영암교육지원청과 부지 취득 협의를 거쳐 부지 및 건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공유재산심의회, 도시계획 검토, 보조금 심의 등 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뒤 2025년 말까지 건축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도포면 황토자원 체험시설은 2026년 초 준공과 함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도포면은 황토층이 넓게 분포해있고 두꺼우며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우수한 황토의 성질을 갖고 있다. 또 계획된 부지가 도포면 소재지에서 2.5㎞, 국도 13호선에서 2㎞, 농업기술센터에서 1㎞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인근에 마을이 접해있어 황토 치유농업활동과 복지사업 연계를 통한 사회서비스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영암 황토를 활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과 복지사업 연계를 통해 치유농업 보급 및 사회서비스 연계 대표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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