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폰·이동군수실·목요대화'

민선8기 군민과의 소통창구로 마련된 '소통폰'과 '이동군수실', '목요대화' 등이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소통창구는 군이 '군민주권행정'을 표방하면서 기존의 일방적, 행정 편의적 관행에서 탈피해 군민의 군정 참여를 제도로 보장하기 위해 개설,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는 창구이자, 주민의 제안과 정책을 쌍방향으로 교류하는 장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목요대화'의 경우 민선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28차례 진행됐다. 청년, 도서관 이용자, 독립유공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주민들과 직능별, 관심사별 다양한 주제로 목요일에 우승희 군수와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현장 위주 현안 공유, 정책 수요자와 공급자의 주제별 심층 대화, 수요자 맞춤형 정책 발굴 등을 내용으로 대화가 계속되면서 사회갈등 해결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언제나 소통폰'(010-9881-8572)은 누구나 갖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해 일반·SNS문자로 손쉽게 즉시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제도다.
전화번호 '8572'(바로처리)처럼 접수된 민원은 3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문자로 제기된 군민 불편 민원을 포함해 제안된 정책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 6월 기준 603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560건이 처리됐다. 이 소통폰은 '민원해결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동군수실'은 군민 생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읍·면행정복지센터로 군수가 찾아가 소통·공감하는 장이다.

군은 그동안 서부권의 행정 중심인 삼호읍행정복지센터에 두 차례 이동군수실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개인 및 마을의 민원상담을 실시하고, 지역숙원사업까지 접수해 현장 확인을 병행하며 해법을 찾았다. 나아가 삼호읍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차담회로 지역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불국가산단의 기업과는 면담을 거쳐 지원방안 모색에도 나섰다.
군은 이동군수실을 다른 10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넓혀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하다, 관련 규정이 없다와 같은 회피성 답변으로는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군민 누구나 언제나 빠르고 쉽게 민원과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난 다음 군민에게 즉시 알리는 소통 문화를 정착해 군민주권행정을 구현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