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박물관은 매년 군민의 문화 활동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초보자과정 생활도예교실과 심화과정 도예동아리 강좌로 구성된 성인도예교실을 열고 있다.
이 가운데 생활도예교실은 ▲지역사회 문화교류·연대 ▲지역민 유대감 형성 ▲상상력, 창의성 유발 및 두뇌활동 ▲예술하는 자아 발견 등을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흙을 만지고 그릇을 빚어 구워내는 과정이 손가락 소근육의 물리적 운동, 마음을 수련하는 심리적 운동을 겸비하고 있어 요가와 유사한 건강 효과가 있다고 도기박물관은 설명하고 있다. 하반기 생활도예교실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도기 빚기 기초와 장식기법 등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1천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첫 고온 유약 그릇 구림도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수업도 진행된다.
가마소성비용을 제외하고 군민(성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생활도예교실은 9월부터 11월까지 12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또 오는 12월에는 생활도예교실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도 예정되어 있다.
도기박물관 관계자는 "구림도기의 전통을 잇는 강좌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문화·예술·건강 생활을 두루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기박물관은 2월 수강생 모집, 3~5월 운영 방식으로 해마다 상반기 강좌도 열어왔다. 도예동아리 강좌는 1월 모집에 2~11월 동안 열린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