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축협은 이로서 지난 2018년 말 200억원에 불과했던 정책자금대출이 5년 사이 5배 성장해 마침내 1천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
이는 전남도내 19개 축협 중 합병조합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다. 정책자금대출 1천억원은 사료구매자금이 300억원, 운전자금이 250억원, 후계농 및 귀농자금이 220억원 등으로, 사료구매자금과 축산경영에 필요한 저리의 운전자금 지원금액 증가세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료구매자금은 선수금 거래를 통해 사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연1.8% 금리로 축산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는 제도다.
정책자금대출은 이처럼 일반대출에 비해 저리대출로 축산농가에 약 3~4%의 실질이자 절감효과가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정책자금대출금의 증가는 그만큼 축산농가의 시설투자나 운영자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영암축협은 앞으로도 축산 인프라 구축 및 축산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