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학교는 2014년부터 6차례 교류하면서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교육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홈스테이를 통해 우정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은 하지 못하고 온라인 화상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방문 교류가 성사돼 견문을 넓히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호 협력적인 마음과 자세를 갖는 계기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첫날에는 자매결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으며, 둘째 날에는 행지중학교에서 학생들과 모둠 과일로 상어 모양 만들기 수업을 함께하고, 후저우시 특산품인 훈두차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또 중국 전통극인 경극 가면 제작하기 수업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마지막 날은 상해로 이동, 3·1만세 운동 이후 1919년 설립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견학하며 일제 하 독립운동가들의 생활과 발자취를 느끼면서 기부활동도 하는 등 역사의식을 고취시켰다.
특히 학생들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각자 결연한 학생 집에서 1박을 하며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홈스테이였에 나서 새로운 문화 경험뿐만 아니라 서로 소통하며 국제적인 마인드를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행지중 학생들이 영암군과 영암여고를 방문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