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성대첩 기념일은 '양력 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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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성대첩 기념일은 '양력 6월23일'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 조정현 사무국장, 그레고리력 기산 결과 제시

'영암성대첩 학술세미나' 개최…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등 진행 성료

영암성대첩 기념일은 '양력 6월23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회장 이순오)가 12월 8일 영암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연 '영암성대첩 학술세미나'에서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 조정현 사무국장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리력으로 기산하면 영암성대첩은 양력으로 1555년 6월 23일, 음력으로는 1555년 5월 25일"이라고 주장했다.
영암성대첩은 임진왜란 발발 37년 전인 1555년 을묘년(조선 명종10년)에 영암성을 향해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오던 6천500여명의 왜적에 맞서 양달사 장군이 이끈 영암의병들이 단 하루 만에 영암성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전투다. 임진왜란 이전 조선의 가장 큰 전투이자 가장 큰 승리로 남아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열린 '영암성대첩 학술세미나'에는 우승희 군수를 비롯한 지역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현 사무국장이 ▲영암성대첩의 의의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성신여대 사학과 이규철 교수가 ▲조선전기 왜구 활동의 변화와 을묘왜변의 발발, 서울대 규장각 엄기석 객원연구원이 ▲을묘왜변의 공간 배경에 대한 연구, 호남문화재연구원 양해웅 선임연구원이 ▲영암성의 축조와 관아시설물의 활용방안 등의 주제발표를 했다.
또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남대 사학과 김장수 교수의 진행으로 참석자들의 질문을 통한 질의응답이 진행되기도 했다.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 이순오 회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영암성대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성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1555년 최초 의병이 등장한 영암성대첩의 역사적인 의의를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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