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한의 심장 영암'팀 발대식은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바둑 본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한국기원의 주요 바둑 기전 가운데 하나로 28일부터 시작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다.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한해원 감독이 지휘한다. 한 감독은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EDGC' 서울 'YOU WHO'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선수는 1지명 안성준 9단, 2지명 설현준 8단, 3지명 최철환 9단, 4지명 박종훈 7단, 5지명 엄동건 2단으로 구성돼 있다. 또 후보로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기원의 쉬하오홍 9단이 이름을 올려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은 조훈현 9단을 배출하고, 해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여는 바둑의 본향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마한의 심장 영암'팀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선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며 29일에는 '마한의 심장 영암'팀과 '정관정 천녹'팀의 경기가 열린다.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 및 유튜브채널, 네이버 스포츠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