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확보 9조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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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확보 9조원 시대 개막

2023년 대비 4천230억원 증가 9조755억원 확보

광주~영암 고속도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반영

전남도는 12월 21일 국회에서 확정된 2024년 예산에 역대 최다인 국비 9조755억원을 확보해 사상 첫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4년에 확보한 국고예산은 2023년 8조6천525억원과 비교해 4천230억원(4.9%)이 증가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8조6천21억원과 대비해서도 국회 심사 단계에서 4천734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매우 뜻깊은 결과라고 전남도는 밝혔다.
특히 전남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핵심사업을 다수 확보해 전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남권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동부권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중부권의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권역별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신규 사업들도 110건에 1천612억원(총사업비 3조5천억원 규모)으로, 2년 연속 100건 넘는 신규 사업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남이 미래 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 국가 산단의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수 국가산단 탄소포집활용저장(CCUS)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조사비 5억원(총사업비 미정), 한전공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부 출연금 200억원(총사업비 1천억원, 나주)이다.
아울러 ▲솔라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비 4억원(총사업비 450억원, 해남)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비 30억원(총사업비 300억원, 도내)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450억원, 나주) 등도 반영됐다.
전남도의 농어업을 디지털·스마트 수출 산업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킬 예산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모여 최첨단 디지털 농업기술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낼 세계적 수준의 농생명밸리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타당성 조사비 3억원(총사업비 1조3천105억원, 무안)과 남도의 우수한 식자재를 활용한 남도 향토 음식의 체계적인 발굴·보존 및 세계화를 위한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설계비 5억5천만원(총사업비 105억원, 목포)이다. 또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200억원, 완도) ▲친환경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설계비 3억원(총사업비 180억원, 해남) 등도 반영됐다.
전남도는 남해안권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시켜 전 세계 유명 관광지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으로 나주 영산강 파노라마 관광명소 6억원(총 176억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화 5억원(총 213억원) 등 33개 사업 예산 111억원(총사업비 5천621억원, 도내)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그간 발굴과 보존이 미흡했던 마한 역사문화권의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설계비 9억원(총사업비 243억원, 나주·해남)과 2026년에 개최 예정인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세계 섬 박람회 개최 사업비 8억 6천만 원(총사업비 248억원, 여수)도 확보했다.
호남지역 민속연구 활성화 및 역사 자원 보존을 위한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465억원, 순천)을 비롯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시설비 193억원(총사업비 390억원, 순천) 등도 반영됐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올해 1조 572억 원에서 14.4%가 증액된 1조2천93억원이 반영되며 지역 숙원인 광역교통망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4천840억원(총사업비 2조6천921억원)이 반영돼 2025년 준공에 필요한 잔여 사업비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중장거리 노선 비행기가 취항가능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100억원(총사업비 492억원)도 호남고속 철도 2단계 준공에 발맞춰 충분히 반영돼 무안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 2천56억원(총사업비 1조7천811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 1천54억원(총사업비 5천365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 685억원(총사업비 5천319억원) ▲벌교~순천 주암 국도 27호선 확장 공사비 378억원(총사업비 1천711억원) 등도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돼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계획대로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전남도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려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신규 사회간접자본 사업들이 반영됐다. 특히 서남권 경제·관광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3억원(총사업비 미정)이 국회 단계에서 반영됐다. 호남의 관문이자 얼굴인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 설계비 1억원(총사업비 490억원)도 20여 년 만에 반영됐다. 전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나주 광역철도(총사업비 1조5천192억원)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총사업비 1조5천965억원) 사업도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더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거주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안전, 교육 체육시설 관련 사업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행정·안전 예산도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순천)순천대 글로컬대학30 사업비 100억원(총사업비 1천억원) ▲(나주) 빛가람 어린이 체험센터 조성 10억원(총사업비 180억원) ▲(함평) 교통안전 연수원 교육센터 건립 용역 1억원(총사업비 250억원) ▲(영암) 안전체험 교육장 건립 설계비 1억원(총사업비 150억원) 등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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