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8월 24일 창간호 발행을 시작으로 17년 동안 주민들과 고향 소식에 목말랐던 출향인사들에게 지역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영암군민신문’이 지난 12월 29일 휴간을 시작하여 2개월여 휴간을 마치고 3월 15일 금요일 지령 제 788호로 발간을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독자 여러분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열악한 지역 주간 신문의 노력은 힘겹기만 합니다. 스마트폰의 탄생은 필연적으로 종이신문의 몰락을 예고했고, 멀어져가는 독자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영암군민신문’의 고군분투는 지난 17년간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영암군민신문’은 신문의 모든 페이지를 한 번에 읽는 시대가 저물면서 종이신문 구독 형태가 PC에서 모바일(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 종이신문 이용률과 매출이 감소하면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월 29일 휴간을 시작하여 2개월여 휴간으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변화를 시작합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해 임직원을 추가 영입하여 미디어팀을 구성, 매주 지역 현안에 대한 주요 이슈의 이미지를 간략한 텍스트로 정리한 ‘카드뉴스’와 매주 발행한 종이신문을 최적화한 PDF 전자신문을 매주 금요일 모바일(스마트폰)과 종이신문으로 발행합니다.
지역 소멸시대에 생사 갈림길에 놓여 있는 지역 언론이 열악한 재정난으로 인해 상시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창간 이후 17년간 단 한 번도 독자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발행된 영암군민신문은 미디어 기술 발전이 몰고 온 위기는 역으로 언론이 집중해야 할 대상이 ‘독자’임을 깨닫고 이번 호를 시작으로 지역주간신문 다운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영암군민신문의 뉴스(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에 앞으로도 결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도 시도하겠습니다. 더욱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 그리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