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거복지 지원 조례” 등 3건의 조례 제정과 금년 1월 23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득하여 영암형 공공주택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영암형 공공주택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군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금년부터 시행하는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와 인구 유입, 주택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영암군이 지역 청년의 주거안정을 통해 취업과 결혼, 출산 증가로 이어지는 도시 활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영암형 공공주택’이 오는 7월 첫 입주할 1차분 30호를 6월 3일부터 17일까지 접수받아 주거복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자 선정할 예정이다.
군이 건설·매입·임대·기부채납·협약 등의 방법으로 확보한 300호의 공공주택을 청년 및 신혼부부 뿐아니라 주거복지대상자에게까지 제공되며, 임대보증금없이 일정금액의 예치금을 받고 2년간 거주(2번 연장 가능),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삼호읍 휴먼시아 아파트 공실 문제 해결과 공공주택 확보를 위해 작년 11월 9일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0호의 기관공급 협약을 체결하여 '청년·신혼부부 가구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기존 주택 매입 임대사업과 LH행복주택 공급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진 LH행복주택을 직접 임대하여 청년·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기 때문에 반응이 뜨거울 전망이다.
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모(32세) 씨는 "결혼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게 바로 집 걱정인데, 군에서 좋은 위치의 ‘영암형 공공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해 준다고 하니 신청해 볼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LH행복주택 공급 활성화 사업으로 청년 유출과 혼인율 감소에 대응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으로 지역 정착이 가능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의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안정적으로 주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영암형 공공주택사업’이 결혼·출산·보육 등 신혼부부를 위한 부동산 정책과 고물가 속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춰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에 지방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재정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박서정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