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행정복지센터의 한 민원부서 공무원이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한마디로 ‘Yes’ 또는 ‘No’로만 답변을 끝내는 등 민원인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수 차례 발생해 민원인 대응이 간혹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일부 공무원의 불친절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가 권위적이고 불친절한 것으로 간주돼 “일부 공직자들은 아직도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주민센터가 주민간의 갈등으로 발생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공무원의 불친절과 권위의식 등 웃음 한번 없는 기계적인 모습에서 민원인들을 무시하는 기분마저 들게 하고 있다.영암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일부 민원인들은 △공무원들이 툭툭 내 뱉는 말씨 △공손하지 못한 말씨 △사적인 전화로 길게 통화 △컴퓨터로 업무하며 민원인에 응답하는 무관심한 태도 등은 크게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공직자의 불친절한 민원처리 태도로 인해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나머지 선량한 공직자들까지 오명을 뒤집어 써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공직자의 불친절한 민원처리 태도와 전화 응대 등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지만 영암군은 공무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이에 영암읍 A씨 53세는 “다양한 주민들을 상대해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민원인들과 눈조차 마주치지 않고 자신의 할 일만 하는 태도에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공무원이 벼슬인가”라며 비난했다.한편, 영암군의 경우 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친절교육은 없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 사항은 직원 친절교육 등을 통해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암군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