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궁은 한국 고유의 전통 놀이인 투호와 궁도를 결합한 스포츠로,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손 운동, 자세 교정, 집중력 강화 등에 좋아 어르신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달 4일부터 각 읍·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을 거친 남녀 5명씩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궁 경기는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 5회씩 총 10회를 투구해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단체전은 도포면이 우승을 차지했고, 시종면, 신북면이 그다음 순위를 이었다. 개인전 남자부는 영암읍 이석곤 어르신이, 여자부는 도포면 김형자 어르신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광호 지회장은 “노인 여러분의 화합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궁을 하면서 건강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궁대회는 올해 5/18일 영암읍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어르신 가치토크’에서 주민 제안으로 건의·채택됐고, 영암군의 지원으로 열렸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