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2년 만에 천하장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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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2년 만에 천하장사 탈환

통산 두 번째 천하장사 올라
올해 7개 씨름 대회 석권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김민재가 영암에서 열린 2024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울산대 재학시절 2022년 천하장사에 오른 후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또한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7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올해 문경장사, 단오장사, 보은장사, 삼척장사, 추석장사에서는 백두장사(140kg 이하)에 올랐고 올해 마지막 대회인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천하장사를 차지하며 전국체전까지 포함해 총 7개 대회를 석권했다.

올해 88.88%의 승률을 보인 김민재는 이번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8강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2대0으로, 4강에서 김찬영(정읍시청)을 2대1로 물리치며 천하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김지율(울주군청)을 만나 첫 번째, 두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획득한 김민재는 세 번째 판에서 주무기인 들배지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며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천하장사에 올랐다.

김민재는 “1년 중 가장 큰 대회인데 홈에서 열리다 보니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다”며 “올해 단오 대회부터 지금까지 연승을 이어와 기쁘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김민재 | 영암군민속씨름단 | 천하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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