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전의 주요 내용은 2035년까지 40%,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군민 이익 공유 및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지속가능한 영암을 구축하는 것이다.
RE100영암 비전선포에서 영암군은 세부 전략으로 ▲에너지 대전환 가이드라인 수립 ▲영암형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시행 ▲RE100 산업단지 및 분산에너지 모델 개발 ▲영암 에너지기금 조성·관리를 발표했다.
먼저, 에너지 대전환 가이드라인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이뤄내고, 지속가능한 주민 에너지 수익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영암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로는 재생에너지 도입의 제도적 장애와 주민수용성을 해결하고,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등 지역사회 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RE100 산업단지 및 분산에너지 모델로는 분산에너지 연계 섹터커플링 기술인 V2G, P2G, P2H 등을 도입해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 에너지 기금 조성 및 관리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영암군은, 지역사회의 RE100 실현 역량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 입지를 갖고 있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요할 대규모 산업단지를 확보하고 있고, 영암군민의 실천 의지가 높은 것이 그 근거다.
특히, RE100 달성을 위해 영암군은 ‘대불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미래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택에 3kW의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HD현대삼호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거버넌스 구축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암국민체육센터에 태양광 500kW 규모의 군민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고, 학산면 신안마을과 서호면 송산마을에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과 기업, 단체의 광범위한 노력과 참여로 함께 RE100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기본소득과 탄소중립 생활 실현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영암을 만들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