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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영암군에는 마약검사 지정 의료기관이 삼호제일병원 한 곳 뿐이어서 MOU를 통해 입국한 대규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타 지역 병원도 이용해야 하는 등 시간적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지정으로 MOU를 통해 입국하는 대규모 근로자들이 영암 한국병원에서도 마약류 반응 검사(소변·혈액)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등록 및 고용 인계 과정이 평균 1시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초청 계절근로자도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간편히 검사받을 수 있어 고용주와 행정기관 모두의 부담이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영암 한국병원 관계자는“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군 김준두 농업정책과장은“지역 내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을 발굴․개선하여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