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국병원,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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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한국병원,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기관 선정

고용 인계 과정 1시간 단축

영암 한국병원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법무부 지정 절차를 통해 영암 한국병원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마약 검사에 대한 지역 내 대응체계가 더욱 더 공고히 구축됐다고 밝혔다.

기존 영암군에는 마약검사 지정 의료기관이 삼호제일병원 한 곳 뿐이어서 MOU를 통해 입국한 대규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타 지역 병원도 이용해야 하는 등 시간적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지정으로 MOU를 통해 입국하는 대규모 근로자들이 영암 한국병원에서도 마약류 반응 검사(소변·혈액)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등록 및 고용 인계 과정이 평균 1시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초청 계절근로자도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간편히 검사받을 수 있어 고용주와 행정기관 모두의 부담이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영암 한국병원 관계자는“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군 김준두 농업정책과장은“지역 내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을 발굴․개선하여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마약검사기관 | 영암 한국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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