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재단설립이 검토된 이래 불과 5-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진 조치다.
특히 항간에 몇 개의 문화시설을 관리하는데 과연 별도의 문화재단이 필요하냐는 지적이 있는데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작업이 없었고, 일부 계층을 겨냥한 자리만들기라는 비판도 있어 이를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관련기사 3면>
군은 이날 군청 낭산실에서 발기인 및 임원 취임 예정자 12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창립총회를 통해 ▲발기인 구성 및 대표 선임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제정 ▲임원선임 및 임기결정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조직 및 상근직원 정수책정 ▲직제 및 정원규정 제정 등의 안건을 불과 1시간 만에 모두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선임된 이사는 이사장 외에 당연직 이사는 김점중 군의원, 신태균 문화원장, 오수근 문화관광과장 등이며, 선임직 이사는 김두호 법무사, 한정희 영암민속예술단장, 김한남 낭산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이 선임됐다.
영암재단법인의 올 사업계획으로는 이달 말 사무국장 등 3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기찬랜드(작은골유원지)와 기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 중 문화재단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하는 것 등으로 정했다.
또 직제는 4급 사무국장과 5급 관리팀장 각 1명과 본부 3명, 기찬랜드 3명, 낭산기념관 1명 등 모두 7명의 상근직원을 두도록 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