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하정웅 영암군홍보대사 문화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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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하정웅 영암군홍보대사 문화훈장 수훈

문화체육관광부, 2012 문화의 달 기념 보관문화훈장 서훈

영암 출신의 재일교포 동강 하정웅(73) 선생이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0월1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또 역시 영암 출신인 한국화가 신영복(79) 한국미술협회 고문도 같은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2 문화의 달을 기념해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된 문화훈장 수훈자 20명과 제44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수상자 등에 대한 서훈 및 시상식을 가졌다.
영암군홍보대사이자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인 동강 하정웅 선생은 영읍암 회문리 출신인 아버지 하헌식(河憲植)씨와 어머니 김윤금(金閏金)씨 사이에서 출생한 재일교포로, 지난 1973년 46년만에 처음으로 부모와 함께 고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자신의 뿌리인 영암이 한일문화교류의 장이 되도록 왕인 라이온스활동은 물론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왔다.
특히 선생은 영암군에 평생동안 모아온 자신의 소중한 미술품 2천700여점을 기증했고, 월출산 도갑사에 석등과 대웅전 본전불 복원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일찍부터 왕인박사 유적지에 벚나무 식수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오기도 했다.
이번 보관문화훈장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영친왕, 이방자여사 유품 708점, 광주시립미술관 2천222점, 부산시립미술관 447점, 하미술관 2천700여점 등 9개의 박물관, 미술관, 대학교에 자신의 귀중한 미술품과 자료를 기증해 미술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영암군이 추서, 재일교포로서는 처음 선정되는 영예을 안았다.
한편 신영복 고문은 국전 및 전남도전 등 공모전의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활동과 광주 남도예술회관 건립 추진위원 활동, 작품기증을 통한 장학금 지급으로 후학들의 학업을 후원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신 고문은 국립현대미술관 및 광주시립미술관 등 미술기관에 작품 기증 활동도 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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