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신 해소 안심하고 마실 맑은 물 공급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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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돗물 불신 해소 안심하고 마실 맑은 물 공급에 최선”

이 선 규수도사업소장

■ 수질향상 및 상수원 확보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수도사업소는 물의 순환을 통해 군민의 삶을 복되게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정수에서 상·하수도, 하수처리에 이르기까지 물의 순환체계를 유지해 대자연에서 얻은 물을 다시 정화시켜 대자연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자연과 상생하면서 군민의 복지를 향상시켜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군 수도사업소 이선규 소장은 올해 핵심 업무로 “수돗물에 대한 군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수질감시를 강화하고 수도시설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우선 수돗물 및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강화를 위해 정수 및 정수원수에 대해 매일 8개 항목, 매주 10개 항목, 매월 58개 항목 등 미생물과 건강상 유해물질, 중금속류나 농약류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수질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수장별로 노후화된 배관 6개소와 가정 수도꼭지 18개소를 매월 선정,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15분 간격으로 수질자동측정하고 있다. 또 급수과정별로도 24개소를 선정, 분기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급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방지를 위해 꾸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수돗물 홍보를 위해 정수장을 개방, 견학토록 하고, 군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방지하기 위해 수질검사결과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정수장 5개소와 가압장 13개소 등을 한곳에서 감시 관리할 수 있는 정수장CCTV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통합감시시스템 보완 등을 통해 효율적인 수돗물 생산 환경 조성은 물론 매년 2억여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수도사업소는 가뭄 등에 따른 수돗물 공급중단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정수장별 광역상수도 연결공사를 실시, 신북정수장을 제외한 모든 정수장이 가뭄 등에 따른 단수 없이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강우 및 가뭄 등에 따라 신축적으로 정수를 생산, 예산절감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영암군 정수장은 매년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전국 정수장 평가에서 최우수 정수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선규 소장은 “군민들이 느끼는 수돗물 불신의 원인은 염소소독 냄새 때문인데 이는 정수처리과정에서 각종 세균을 멸균하기 위해 넣는 약품냄새이므로 안전하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급수구역 확대 및 유수율 제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한다. 총 3단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사업은 2014년까지 9개면에 192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으로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군서면 월곡리 일원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송수관로에서 군 지방상수도 관로를 연결하는 연장 400m 관로는 작년 말 완공, 시종면과 도포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하고 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55억을 투입해 군서면에서 도포면까지 11.6㎞의 송수관로 매설을 완료했고, 시종면 월송리에 3천톤 규모의 배수지를 건설 중이다. 올해는 도포, 시종 등 잔여 배수관 9㎞를 매설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시종면 63개 마을을 비롯해 신북면 17개 마을, 도포면 33개 마을 주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이선규 소장은 “모든 단계의 사업이 완료되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보건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항상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들께서도 물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수구역 확장사업도 추진한다. 관내 상수도 미 급수 지역에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상수도 공급요청이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수도사업소는 이에 따라 2012년 9개 마을(덕진 송외, 시종 태산, 장동, 도포 성산, 조감, 군서 죽정, 서호 괴음, 미암 율리, 미암 노송)에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덕진면 장선리 금호마을 등 5개 마을 상수도 미 급수지역에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관로 교체공사도 지속 추진한다. 수도사업소는 관내 상수도 관로 중 일부 노후관로로 인한 이물질 발생 및 누수, 단수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노후관로 교체공사 사업비 3억원을 군비로 확보했다. 또 관내 마을상수도 이용지역 중 시설 노후화 및 지하수 수량 부족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지장이 있는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영암, 신북, 금정면 등에 3억3천300만원을 투입한다.
■ 하수처리능력 확대 및 친환경 오수처리
환경기초시설 개선도 중점 추진한다. 2010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환경부로부터 확정 내시된 하수도사업대상인 신북면을 비롯한 5개 읍면 하수처리장 3개소, 관거정비 5개 지구 등 각종 시설을 2014년도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일 650톤 처리용량의 신북 하수종말처리장을 지난해 4월 완공해 가동 중이다. 이들 하수처리장 설치가 완료되면 공공수역의 수질보존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소재지권 정비지역인 학산, 군서면은 주거 상업 등이 밀집되어 있는 거점면 지역이나 하수처리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생활하수오염이 심각, 토양 및 수질관리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재래식으로 정화된 생활오수를 인근 하천으로 방류함에 따라 수질악화가 가중될 뿐 아니라 여름철이나 갈수기철에는 하천이 썩어 악취나 물고기 폐사가 심심찮다.
수도사업소는 이를 감안해 현재 합류식 처리방법을 분류식으로 재정비, 순수 오수발생분을 하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토록 함으로서 공중위생 향상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수처리가 시급하거나 토양오염 및 수질보존이 절실한 영산강 유역에 해당되는 지역을 우선 선별해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하고 이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환경기초시설(하수처리장, 하수관거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신북면 640세대, 시종 530세대, 군서면 630세대, 학산면 670세대, 삼호3함대지구 980세대 등 총 3천450가구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및 개인배수설비사업을 2014년도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하수도시설 계획수립단계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자연유하방식이다. 수도사업소는 영암의 주변여건이 경사도가 적고 대부분 평야지대로 형성되어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하는 하수관로가 막혀 상당한 유지비용이 소요되었으나 자체 관로정비탐사팀을 만들어 관찰, 보수에 나서 즉각적인 정비가 가능해졌다.
이선규 소장은 “잦은 도로굴착과 반복적인 공사시행 등 중복투자를 최소하기 위해 상수도 노후지역을 사전조사하고 타 부서에서 추진예정인 각종 사업계획(한전지중화, 도로정비, 시가지정비)을 점검한 결과 문제점이 예견된 신북과 학산 소재지권 하수도정비 구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자체 재원을 추가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이중굴착방지로 인한 예산절감효과와 주민불편 최소화 및 사업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서면 하수처리시설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 3월 중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이 사업이 준공되면 거점 소지재권 하수처리시설 확충이 대부분 완료된다.
저탄소 녹색성장형 환경기초시설 운용에도 적극 나선다. 수도사업소는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 등 자연재해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2011년 5월 환경부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 태양광 발전설비(300kw) 및 풍력발전설비(750kw)를 완료했다. 또 영암하수처리시설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200kw)를 설치 중에 있고,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한 전기사용량 절감효과가 연간 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 하수도법에 의거해 5년마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의뢰, 대불 및 소규모(도포, 호동) 하수처리시설 2개소를 대상으로 하수관거, 소규모 및 악취설비에 대해 공정별 처리효율 증대 및 노후 시설물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적정처리 개선방안과 고도처리시설 설치방안을 도입해 현재 추진 중이다.
대불하수처리시설은 방류수가 영산강 하류의 서해로 유입되고 있어 영산강 하류인 목포항 인근 폐쇄성 해역의 부영양화 방지와 생태보전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환경부 국비지원을 요청, 2015년까지 2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대불산단 내 하수관거(84.6km)가 연약지반에 설치되어 있어 대부분의 하수관거가 균열 및 침하로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관로조사에서도 하수관거 파손 및 이음부 불량 등 외입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사업소는 지금까지 신북, 학산, 제3함대 등 3개소 23.5km에 대한 관로보수를 완료했다. 대불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2013년도 사업으로 불량 하수관거 약 4.5km를 보수할 계획이다.
수도사업소는 올해도 상·하수도 긴급민원처리를 위해 주·야간 365일 비상대기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선규 소장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상수관로 파손과 수압저하 및 하수역류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원에 대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365일 항상 비상대기 중에 있다”면서 “상·하수도 민원처리반은 공무원 2인과 전문기술력을 가진 대행업체 7개팀이 매주 1일씩 순번제로 근무하면서 민원접수에 빠르게 출동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하수의 원할한 유입을 위해 자체적으로 CCTV차량을 보유, 직원들이 수시로 현장에 투입되어 하수관을 촬영하고 분석해 막힌 곳 등 이상이 발견되면 빠른 보수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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