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에 신북출신 이남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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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수석에 신북출신 이남기씨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신북출신의 이남기(64·사진) 전 SBS홀딩스 사장이 기용됐다.
이로써 영암에서는 김대중 정부 때 공보수석을 지낸 박준영 전남지사와 노무현 정부 때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사)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에 이어 세 번째 청와대 입성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이 홍보수석 내정자는 정찬용 이사장과 같은 신북면 출신이어서 같은 신북출신으로 두번째 청와대 입성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홍보수석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로듀서(PD) 출신의 40년 경력 방송인이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 프로필
가요무대 자니윤쇼 등 연출 보도 예능 섭렵한 방송통
고향 영암발전에 남다른 애정 2012 월출인의 상 수상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이남기(64) 전 SBS홀딩스 사장은 신북면 갈곡리에서 출생해 광주 살레시오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따라서 이 수석 내정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된 이정현 정무팀장의 살레시오고 선배다.
이 내정자는 1974년 동양방송 PD로 시작해 KBS에서 ‘100분쇼’, ‘가요무대’, ‘가요톱10’ 등을 연출했다. 특히 1989년에는 국내 토크쇼 원조격인 ‘쟈니윤 쇼’를 연출해 성가를 높였다.
1991년 SBS에 합류한 이후 편성국장과 예능국장을 거쳐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과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특히 예능PD출신으로는 처음으로 SBS 보도본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SBS 기획본부장이던 2005년에는 ‘조용필 평양 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는 중견방송인 모임인 여의도클럽 회장, 한국방송기자클럽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성균관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성언회’회장을 맡고 있다.
고향인 영암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과 애정일 갖고 군정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영암군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이고 군민의 명예를 선양시켜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월출인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박현애(58)씨와 2남을 뒀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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