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복지회관 운영 활성화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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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읍면 복지회관 운영 활성화대책 절실

군정시책추진 관련 교육 및 간헐적 프로그램 위주

텅 빈 공간 방치 상시 프로그램 운영방안 만들어야
영암읍을 제외한 10개 읍면에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는 복지회관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없이 각종 공간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이 복지회관 건립에만 급급할 일이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암군의회 이보라미 의원의 군정질문 자료와 군의 답변 자료에 따르면 영암지역에는 영암읍을 제외한 10개 읍면에 1개소씩 모두 10개소의 읍면복지회관이 지어져 있다.
또 군은 ‘영암군 읍·면 종합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관리조례‘를 둬 운영은 각 읍·면에서 직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기료, 전화료, 난방비, 관리인 인건비 등 기본운영비와 시설정비 및 장비구입비에 대해서는 군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조례(제8조 2항)에는 ‘복지회관은 공익에 위반되는 용도에 사용되어서는 아니 되며 읍면의 종합복지센터로 조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라미 의원에 따르면 관내 10개 읍면의 복지회관은 경로당 기능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노인대학과 노래교실 등을 제외하고는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없어 각종 공간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군이 밝힌 읍면 복지회관 운영 프로그램 현황에 따르면 주민생활지원과가 시종면과 학산면 복지회관에서 지난 3월부터 주2회에 걸쳐 노래 및 체조교실과 판소리지도교실을 열고 있다.
또 총무과는 5월부터 삼호읍과 학산면 복지회관에서 주2회 요가교실을 열고 있고, 사회복지과는 시종면을 제외한 나머지 복지회관에서 격주 1회씩 노래교실, 삼호읍 복지회관에서 주2회 방송 댄스교실을 각각 열고 있다.
보건소는 금정면에서 주3회 요가지도, 삼호읍에서 월1회 영양교육, 신북·군서·서호면에서 주1회 심혈관질환예방교육을 각각 실시하고 있고, 종합사회복지관은 월2회씩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열고 있다.
이보라미 의원의 지적처럼 이들 프로그램은 복지회관의 상설운영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군정시책 추진을 위해 실시되는 교육이거나 간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는 삼호읍 주민들은 삼호읍복지회관에 지어질 당시 이제는 목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운영프로그램의 모집공고도 없고 찾아가도 텅 비어있는 공간들을 보고 허탈하게 돌아선 경우가 많다”면서 “목포시의 경우 23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사랑방 형식으로 실시되는 취미 프로그램 운영에 1억9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영암군의 경우 1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목포시 정도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읍면 복지회관을 다양한 교양, 취미, 문화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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