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참신한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겠습니다.”
영암읍 출신으로 유선호 전 국회의원 비서관과 민주당 김기식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우승희씨가 6·4 지방선거 전남도의회 의원 영암 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전 보좌관은 국회 사무총장 표창을 받는 등 정책능력까지 인정받은바 있어 그의 도의원 출마는 6·4 지방선거에서 영암지역에 젊고 참신한 후보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지역 민심을 확인하며 출마를 고민해온 우 전 보좌관은 “지역민들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 지방자치 20년째인 올해 향후 20년 영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사람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이어주고, 지역사업을 챙기며 중앙부처를 감시하던 보좌관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도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영암읍 회문리 출생으로 영암초교(73회)와 영암중(40회)을 나와, 광주인성고,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석사학위를 받은 우 전 보좌관은 17∼18대 국회에서 영암을 지역구로 둔 유선호 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해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우 전 보좌관은 영암읍이 고향이고 시종면이 외가로 2년 전까지 지역의 민원처리와 당 운영 등을 맡아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축사의 부동산등기 특례법’ 제정 등 현장의견을 입법을 통해 해결하는 등 농업농촌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국회사무총장 표창을 받기도 해 국회가 인정한 능력있는 보좌관임을 내세우고 있다.
조선대 재학중 학생회장과 총학생회 조국통일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전면에서 활동했던 우 전 보좌관은 1996년 연세대 사태로 지명수배 된 후 국가보안법 위반 및 집시법 위반으로 광주교도소에서 8개월간 구속 수감되기도 했다.
우 전 보좌관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학생운동 시절 민주화를 위해 정의롭고 올바른 길을 위해 싸웠고, 국회보좌관 시절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배웠다”며, “‘을’의 편에 서서 서민과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우 전 보좌관은 특히 “호남의 인물교체가 진정한 새정치”라며 세대교체와 인물론을 강조했다.
또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상생경제 구축, 주민이 주인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정책비전과 방향도 제시했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추진, 원예 밭작물 등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제정된 ‘쌀가공식품법’에 따른 가공용쌀 계약재배추진, 지역의 관광자원과 이야기거리를 상품과 돈으로 만드는 문화 컨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년 1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정보고회를 개최, 영암인 네트워크 추진, 시민단체 활성화 등 지역문화 변화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발로 뛰는 젊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갈등과 분열, 반목과 질시의 지방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포용의 새로운 시대, 희망 영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한 우 전 보좌관은 “토론문화와 협력의 지역정치를 만들고, 주민을 섬기는 정치로 군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우 전 보좌관은 또 “도의원이 정당공천 폐지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도정감시는 물론 정당의 정치적 역할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정치와 정당 활동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당원들의 여론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전 보좌관은 현 제19대 국회에서 김기식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보좌진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조선대학교 대외협력 외래교수와 민주당 전국대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날 출마선언에 따라 국회 보좌관직을 내려놓고 도의원에 도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