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1 국책과제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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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1 국책과제는 소통”

황주홍 의원, 한국정치학회 학술회의서 주장

민주당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1 국책과제는 정치권과의 소통(疏通)”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 1월18일 한국정치학회(회장 김영재)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1년의 평가와 과제’라는 대주제로 개최한 특별학술회의에 참석, 이처럼 주장해 참가한 정치학자들을 비롯한 정책당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열린 특별학술회의에서는 ‘정치와 사회’분야에서 임성호 경희대 교수가 ‘국회선진화법 이후 한국정치와 대통령 리더십: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안재흥 아주대 교수가 ‘한국형 사회모델의 탐색:비교정치경제학적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민주당 황주홍 의원과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국정치학회 회원이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역임한 황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정치의 핵심은 소통”이라고 전제하고,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현장, 그중에서도 정치현장인 여야의원들과의 소통을 촉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정부의 불통(不通)이 정치불안과 정국경색의 원인으로 작용하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특히 “남북관계를 포함한 대외문제와 노사관계를 포함한 국내문제에 대한 해결역량의 제고를 위해서도 정치권과의 소통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경제적 과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1 국책과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자인 임성호 교수는 ‘위헌적 요소가 있는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 “대통령이 국정을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존중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오히려 선진화법이 대통령의 ‘권위적 리더십‘을 소통을 중시하는 ‘촉진적 리더십‘으로 변화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해 황 의원의 논리를 뒷받침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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