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은 국가산업단지와 현대삼호중공업 등 기업이 밀집된 곳으로 대규모 개발사업과 급속한 도시 팽창이 이뤄지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현안사업 역시 산적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회단체활동 경험을 토대로 삼호읍민들을 대표해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상일(53·삼호읍 가내항마을) 전 삼호읍 이장단장이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암군의회 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 단장이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아직 젊다는 점과 삼호읍에서 오랜 사회단체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아 각계각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삼호읍 이장단장과 문체위 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읍민의 날 행사나 경로잔치 등 대소사를 무난하게 치렀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협찬을 받는 등 무리하지 않고 행사를 마무리해 기관은 물론 사회단체장들로부터 이제는 삼호읍의 대표로 일할 때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영암군의원 출마를 결심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출마를 위해 2월25일자로 이장직을 사퇴한 김 전 단장은 당선될 경우 자신이 중점 추진할 공약도 가다듬었다.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 앞 신촌저수지 일대를 정비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인구규모나 도시규모에 비해 초라하기 이를데 없는 삼호읍청사를 옮겨 행정타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초교를 삼호중 인근으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삼호읍청사를 새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된다면 군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년2개월 동안 이장과 이장단장을 맡아 삼호읍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김 전 단장은 “F1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사회경험을 충분히 살려 삼호읍이 영암군의 중심이자 영암군 발전을 견인해갈 수 있도록 삼호읍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대변하는 역할을 꼭 맡고 싶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