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예상 유권자 분석해보니…

6·4지방선거 D-96일 -
삼호읍 1만6천468명, 영암읍 7천175명, 시종면 3천861명 順
고령층 표심 주목, 삼호읍은 30∼40대가 다수 투표율이 변수
오는 6월4일 치러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암지역 예상유권자는 모두 4만8천여명이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4.2%를 차지, 이번 선거 역시 고령층에 대한 후보자들의 지지유도여부가 당락을 가를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4년1월 말 현재 영암군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분석한 19세 이상 인구(주민등록자)수는 모두 4만8천125명(남자 2만4천427명, 여자 2만3천6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읍면별로는 삼호읍이 1만6천468명(서부출장소 6천630명 포함)으로 가장 많고, 영암읍 7천175명, 시종면 3천861명, 신북면 3천854명, 군서면 3천259명, 학산면 2천984명, 도포면 2천325명, 미암면 2천287명, 금정면 2천43명, 서호면 2천12명, 덕진면 1천857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올해 첫 선거를 하게 될 만 19세 인구는 모두 653명으로 1.4%였다.
또 20대(20∼29세)는 5천473명으로 11.4%, 30대(30∼39세)는 7천877명으로 16.3%, 40대(40∼49세)는 8천830명으로 18.3%, 50대(50∼59세)는 8천843명으로 18.4%를 차지했다.
이밖에 60세 이상 인구는 모두 1만6천449명으로 전체 예상유권자의 34.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연령별 인구분포로 미뤄볼 때 올 지방선거 역시 60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투표율 또한 높은 것이 관례여서 후보자들의 집중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예상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삼호읍과 영암읍의 연령별 분포는 대조를 보이고 있어 후보자들의 신중한 득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영암읍의 경우는 20대 11.9%, 30대 14.6%, 40대 19.0%, 50대 19.5%, 60세 이상 33.2% 등으로 영암군 전체 예상 유권자의 연령분포와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상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삼호읍은 20대 14.2%, 30대 28.7%, 40대 24.9%, 50대 15.5%, 60세 이상 15.1% 등으로 3,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 등 기업체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선거 당일 이들의 투표율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한편 6·4 지방선거 유권자수는 오는 5월23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