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하수처리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환경기초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군 수도사업소는 236㎾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2012년3월 위탁대행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은 2012년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13년3월에 착공, 지난 2월 완공했다.
군 수도사업소는 현재 태양광발전을 시작함으로써 연간 8천만원의 전력판매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태양광발전시설은 영암하수처리시설 내 유휴부지와 시설동 옥상, 구내도로 일부, 주차장 등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공공기관 시설물의 재이용은 물론, 운휴부지와 태양광시설을 민원인 주차장으로 활용해 민원인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하수처리시설 내 태양광발전시설 126㎾와 풍력발전시설 750㎾을 설치했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시설 729㎾를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고, 잉여 신재생에너지는 매전을 통해 군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수도사업소는 앞으로 수도사업소 내 모든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해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선규 군 수도사업소장은 “이 용역을 바탕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며 “군 수도사업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시범지구로 탈바꿈시켜 에너지 자립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