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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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6·4 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실천 첫 제안

6·4 지방선거 영암군수 출마예정자 가운데 첫 매니페스토 실천 선언이 나왔다.
특히 이번 첫 매니페스토 실천 선언은 자칫 혼탁선거로 물들 우려가 있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전환하는 청신호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영암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한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3월18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6·4 지방선거는 영암이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의 중대한 선택의 시점”이라며 “각 후보들이 실천 가능한 공약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을 맺자”고 제안했다.
최 전 실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방선거는 진정한 지방자치제도를 실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민의 총의를 묻는 출발점이자, 지역민을 직접 민주주의의 현장으로 끌어들여 정책을 비교하고 책임자를 선택하는 대 군민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현실은 지방선거 때만 되면 민심이 갈등과 반목으로 두 조각 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3월23일 영암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힌 최 전 실장은 “지금까지 지방선거는 정책대결이 아니라 오직 당선을 위한 표심만을 의식해 주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또 출마자들은 자신들의 선거전략에 따라 주민들을 내편 네편으로 편 가르기 하고, 주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에 편승하게 된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6·4 지방선거는 이러한 갈등구조를 끝내고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이에 따라 “지방선거가 더 이상 주민 발목을 붙잡는 도구나 갈등과 분열의 현장이 될 수는 없다”면서 “이번 6·4 지방선거에 참 공약 선언을 바탕으로 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선언하며 여러 후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실장은 또 매니페스토 실천방안으로 ▲실천가능한 공약 제시 ▲상호비방 금지 ▲금권선거 금지 ▲학연 지연 등 연고주의 선거 금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최 전 실장은 이같은 약속을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선언하고 “각 후보들의 호응이 이어져 지역민들 앞에서 함께 당당하게 약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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