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무려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모두 8명의 후보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교육감 선거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당초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김승희 전 교육국장과 자천타천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교육계 인사들이 장만채 현 교육감의 정치자금법 위반죄에 대한 무죄판결에 따라 불출마 뜻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김경택 후보는 초지일관 ‘준비된 전남도교육감’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한주 동안 일선 교육현장들을 찾아다닌 김경택 예비후보는 “현직교육감 2심 판결 후 여러분들께서 뜻을 접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또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예로부터 호남은 구국의 심장부였다”고 강조하고, “저는 전남도민과 함께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전남교육을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밝혔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이어 “학생수 감소로 인해 농어촌의 작은학교가 사라지고, 학교폭력과 왕따 등의 문제로 선의의 학생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교육의 현실을 꿈과 희망이 있는 전남교육으로 바꿔내려면 도덕적으로 청렴한 사람이 교육감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