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장단과 도·군의원 간담회

페인트 분진, F1경주장 소음, 서창저수지 개발 등 현안봇물
삼호읍 이장단과 도·군의원 간담회가 지난 7월28일 삼호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영암군의회 김철호, 강찬원 의원과 김준일 삼호읍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삼호읍 이장단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의회 김연일 의원은 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참석 등의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삼호읍지역의 각종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마을이장들이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제기하고 의원들과 삼호읍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거나 모색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내항마을 김상익 이장은 ▲하촌마을회관 신축과 ▲농로 연결 포장 및 농기계 창고 주변 포장을 건의했고, 종원아파트 홍인자 이장은 ▲종원아파트 옆 공원 및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마을회관 신축을 건의했다.
우산정마을 고홍윤 이장은 ▲서창저수지 개발사업 추진과 ▲서창저수지 주변 오폐수 시설공사 추진을, 백야마을 윤민배 이장은 ▲마을안길 확포장 공사와 ▲유선각 주변 운동기구 설치, ▲용수로 주변 나무제거 등을, 저두마을 김영섭 이장은 ▲무화과 농가 보조용 부직포 품질 개선과 ▲용수로 시설 설치를, 대동마을 최성수 이장은 ▲마을회관 신축과 ▲F1경주장으로 인한 소음피해 보상, ▲도로명주소 명판에 건물소유주 이름 삽입 등을 각각 건의했다.
또 나불마을 전도영 이장은 ▲삼호읍에 군 출장소 설치, ▲영산강 6-4지구 도시계획 추진, ▲영산강 주변 여가시설 등 확충 등을, 서창마을 조영이 이장은 ▲학산천(망월천) 양수장 설치를, 모가두마을 이연웅 이장은 ▲삼호읍사무소 신축, ▲서민을 위한 아파트 유치,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진행상황 및 준공일정 공개, ▲의원사업비로 톤백과 파레트 지원 등을 건의했다.
금호아파트 곽진경 이장은 ▲대불초교 진입로 주변 및 등산로 제초작업과 ▲대불초교 진입로 가로등 설치를, 신호정마을 박종백 이장은 ▲신호정 2차선 도로에서 골프연습장까지 확장 연결, 삼호4차 박미란 이장은 ▲도시계획도로사업 신속 추진을, 퀸스빌 양우승 이장은 ▲아파트 내 놀이터 보수비용 지원을, 모밀항 천진옥 이장은 ▲페인트 분진 등으로 인한 주민 및 작물피해 보상대책을 각각 촉구했다.
특히 천 이장은 “현대삼호중공업에 페인트 분진 등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방지와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진정을 내고 답변을 촉구하고 있지만 해결기미가 없다”면서 “최근 김철호 의원이 군정업무보고를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한 만큼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철호 의원은 답변에서 “의정활동 5년째인데 오늘 같은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것은 처음”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가내항마을 상촌회관은 소회관이라도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농기계창고 주변포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원아파트 회관 신축은 군비를 어느 정도 지원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서창저수지는 준설하고 오염되지 않게 수초를 식재한 후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F1경기장으로 인한 소음피해 최소화와 6-4지구 토지 매입 후 개발, 현대삼호사원아파트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 비산먼지 대책 등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