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학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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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역 ‘중심학교’로 자리매김

영암중학교

‘민주시민’ 양성 위해 준법정신 강조
교사 10여명 관내거주, 생활지도 힘써
학부모·지역사회로부터 신뢰감 높아
영암중학교(교장 정인채)는 ‘밝은 마음·높은 기상·알찬 실력’이라는 교훈 아래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을 최고의 교육지표로 삼아 명실공히 지역의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학교다.

그동안 정인채 교장과 정회석 교감을 비롯한 23명의 교원들이 한 뜻으로 ‘민주시민 양성의 場’으로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영암중학교는 지역사회와 학부모들로부터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로 인식되면서 크게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영암중학교는 학생들에게 학교규정과 사회규범을 철저히 지키도록 함으로써 기초질서 확립을 통한 준법정신 함양으로 ‘민주시민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교육의 최대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3명의 교원중 정인채 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교원이 영암읍내에 거주하면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습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관내 거주 교사들은 학교운영위원과 파출소 직원들의 협력을 얻어 심야시간대 우범지역 순찰 등을 펼치며 학생들의 교외 생활지도에 힘쓰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 모든 교사들이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해 자율학습을 지도하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써 교원 관내거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영암중학교는 학생들의 복장과 두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지도해 학부모들의 공감과 협조를 이끌어 냈으며, 읍내 미용실에 영암중학교의 두발 규정이 부착될 정도로 지역사회로부터 호응도 얻고 있다.

또 한편 영암중학교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특색 교육활동’에는 인사예절과 봉사활동 지도가 있다. 이는 인성교육과 근면성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등하교시 부모님께 인사하기 지도는 학부모들의 찬사가 자자하다.

영암중학교의 이러한 건전한 면학분위기 조성과 인성, 준법정신, 근면성 교육 등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부단한 노력은 곧 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주민들의 신뢰감을 높였고, 학부모들의 이러한 신뢰감 증대는 영암군과 영암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학교 보내기’에 동참하려는 의식 전환의 결과를 낳았다.

그 결과 감소하기만 하던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2005년 정인채 교장이 부임할 당시 전체 6학급에 불과하던 학급 수가 올해는 1학년 4학급, 2학년 3학급, 3학년 3학급 등 전체 10학급으로 크게 늘었으며 학생 수는 268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영암중학교 교직원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신뢰감, 지역사회의 분위기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으로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엔 3학년 이재천 학생이 전라남도수학경시대회에 영암군 대표로 출전해 동상(3위)을 수상했으며, 7월엔 2학년 박재민 학생이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해 전남 금상 수상과 함께 전국대회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전라남도 정보화대회에 영암중 학생 2명이 정보검색 부문(이재천.3학년)과 홈페이지제작 부문(이규환.2학년)에 영암군 대표로 출전이 예정돼 있어 이들의 성적도 기대된다.

영암중학교는 또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자연친화적인 수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야외수업장을 만들어 활용 중이다. 야외수업장은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의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만들었다.
영암중은 내년에는 ‘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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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채 영암중학교 교장

인성지도 바탕으로 한
실력향상 최우선 목표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바탕으로 한 실력향상에 교육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영암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고향 영암에서 정년을 준비하고 있는 정인채(61)영암중학교 교장은 학생 교육에 준법정신과, 성실, 근면성을 강조하고 몸소 실천하고 있는 소신이 뚜렷한 교육자이다.

“학교생활에 성실해야 사회생활에도 성실할 수 있습니다. 학교 규정을 잘 지키면 사회 규범도 잘 지킬 수 있지요”라고 말하는 정 교장은 학행일치(學行一致)를 강조했다.

정 교장은 38년간의 교직생활 중 연가 한번 내지 않을 정도로 근면·성실한 공직관으로 일관했다. 또 옳다고 생각한 일은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초지일관하는 확고한 교육철학을 고수했다.

그의 이러한 교육철학은 투명하고 청렴하게 펼쳐 온 학교행정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고향 영암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정 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교육 기자재나 소모품 하나라도 관내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또 학생 교외 생활지도와 자율학습 지도를 위해 친히 관사에 거주하면서 교사들의 관내거주를 독려했다. 이로써 관내거주 교사들이 늘고 이는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감을 높인 원인이 됐다.

그는 “2년전 폭설로 인해 전남지방 교통대란이 있었을 때 우리 학교는 교사들이 관내에 거주한 덕분에 아무런 차질없이 정상수업을 할 수 있었지요”라며 그때의 일을 떠올렸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영암중 교감으로도 재직했던 정 교장은 당시 영암중이 ‘영암 명문학교’에 선정되도록 큰 기여를 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

또 “선조들의 명예에 욕되지 않게 소신있는 교육자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라고 말하는 정교장은 선조 3대가 영암에서 서당 훈장을 지낸 내력있는 교육자 집안이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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