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전국적 흐름에 비해 전남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농촌유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남지역에 맞는 농촌유학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우승희 의원은 "전남에 농촌유학이라는 화두를 던진 계기가 되었으며, 발제와 토론 의견을 참고해 농촌유학 조례 제정과 정책추진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정기석 마을연구소장, 정철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와 주순선 전남도청 농업정책과장, 임금순 강진옴천초등학교 교장, 최기철 곡성평화학교 교장, 조용익 전남도청 인재양성과장 등의 토론으로 2시간 반 동안 진행했다.
정기석 소장은 전국의 농촌유학과 마을 만들기 사례를 소개하고, 농촌유학이 농촌교육과 지역 공동체 살리기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 연구위원은 농촌유학 홍보, 지자체의 농촌유학센터 지원, 활동교사 양성과 함께, "농촌유학 정보제공과 지역 중·고교 진학을 지원하는 농촌유학원 설립, 지역별 특성과 연계된 전남형 농촌유학모델 발굴 등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유학을 추진해온 곡성평화학교와 강진옴천초등학교 교장의 생생한 사례발표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남도청과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들도 전남의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와 마을단위 권역별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농촌유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과 윤시석 부의장, 장일 부의장, 정영덕 행정환경위원장, 김효남 농수산위원장, 김탁 교육위원장, 김옥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민준 의원, 조상래 의원, 정연선 의원, 오미화 의원 등 10여명의 도의원과 전남도청 및 전남도교육청 담당국장 등 관계공무원을 비롯해 농촌유학 관계자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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