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인의 모임 '달돋이회' 정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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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인의 모임 '달돋이회' 정례모임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작명 올해로 29년째 회합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영암사람들이 만든 모임이 참 많다. 모임마다, 모임에 참여하는 영암사람들마다 사연도 많다.
결성한지 29년째가 되는 '달돋이회'(회장 한남선)도 그중 하나다.
달돋이는 '달이 떠오르는 현상' 또는 '달이 막 떠오르는 무렵'을 뜻한다. 달은 어둑해진 동산 위로 막 떠오를 때가 가장 아름답다. 아름다운 월출산에서 뜨는 달은 더말할 나위가 없다.
달돋이회는 서울, 경기 등에서 살고 있는 영암사람들이 고향의 월출산에서 뜨는 달을 그리워하며 29년 전에 만들어 지금까지 정과 사랑으로 친목을 돈독히 다져가고 있는 모임이다.
달돋이회란 작명은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했다 한다. 박 지사는 중앙일보 기자시절 영암의 상징인 월출산에서 뜨는 달을 생각하며 향수를 달래자는 뜻으로 달돋이회 모임을 제안했다.
그로부터 29년이 지난 지난 9월23일 달돋이회 회원들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귀빈정' 에서 모임을 갖고 단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남선(군서) 회장을 비롯해 이성조, 김상협, 문동완, 김재윤, 김재철, 김성규, 박훈, 박성춘, 김성남, 고광표, 문승길 회원 등이 참석했다. 고광표(덕진, 세무사), 문승길(영암읍 장암, 은행원) 회원은 이날 모임에 처음 나와 인사를 했다.
법무사로 일하는 한남선 회장은 "달돋이회가 갈수록 좋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달돋이회가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밝게 비출 수 있도록 사회적 덕망이 높은 신입회원들을 영입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들을 영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달돋이회는 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KTX나 관광버스편을 이용해 순천국제정원박람회와 여수 금오도를 찾기로 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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