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은 화면에 붙이거나 중첩되게 표현해 독특한 질감을 생성하는 등 한지를 재료적 관점에서 활용해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의 회화작품으로 탄생시킨 것들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한지공예를 재해석해 한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서랍장, 함, 한지인형 등 다양한 유형의 한지공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있다.
도기박물관은 10월17일 오전 11~12시, 오후 2~4시 등 2회에 걸쳐 한지그림액자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문의 470-2543)할 예정이며 누구나(재료비 별도) 참여할 수 있다.
김미경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미술협회 공예부분 대상,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한 다수의 공모전과 전시에 참여했고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대학교 언어연구원 등에서 교육강사로 활동하는 등 한지공예를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왕인전통공예관 오석심 관장은 "한지공예는 생활의 소소한 살림살이와 생활도구로 현대인의 생활공간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생활공예"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를 재인식하고 현대생활에서의 적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 470-6852나 팩스 470-6850 또는 인터넷(http://gurim.yeongam.go.kr)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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