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선애마을이 몸과 마음을 살리는 '힐링단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힐링단식 프로그램은 과일 단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단식이라고 하면 흔히 무조건 굶는 것을 생각하기 쉽지만 과일 단식은 말 그대로 과일을 먹으면서 하는 단식이어서 공복감이 크지 않고 체력도 정상적으로 유지되어 처음 단식에 임하는 초보자들과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선애마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관장 및 보식 준비 등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단식법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스스로 단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식지도는 경제학박사 출신의 인도 수행자로 유명한 칫다다(63·칫다라잔아난다, 본명 고철기)씨가 안내한다.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부한 뒤 산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고혈압과 당뇨, 위염 등을 앓던 중 아난다마르가 수행과 단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현재는 수행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행사참여는 5일 전 과정, 1박2일, 2박3일 등의 형태로 자유롭게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일 5만원선이다. 단식 기간 중에는 몸에 좋고 유익한 건강체조와 명상법, 자연건강 및 섭생법 강좌, 대안적인 삶 등에 대한 강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북면 선애마을은 동호인들이 모여 귀농마을을 조성한 곳으로, 16가구 30여 명이 모여 자연농법, 생태화장실, 빗물활용, 선순환퇴비장 등의 생태적 삶을 실천하며 친환경 공동체 생활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의 생태적 환경을 활용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의 운영 및 명상과 건강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진행하며 지역 사회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참가문의는 선애마을 체험교육팀(010-8355-5115)으로 하면 된다./이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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