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2014년 전남 고령자 통계'
2014년 영암군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2.2%로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6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흥군(34.6%), 보성군(31.9%), 함평군(31.2%) 등의 순이었다.
또 전남지역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작성한 '2014년 전라남도 고령자 통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4년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는 38만3천명으로 전체인구(175만7천명)의 21.8%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2030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33.5%로 2014년에 비해 약 1.5배 증가할 전망이다. 전남지역의 고령자 비율은 전국 12.7%에 비해 9.1%p나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63.1이다. 2030년에는 71.5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 및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등으로 남자 고령자의 사망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 노년부양비는 33.8%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 또 노령화지수는 158.9로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고령인구는 158.9명이며, 전남은 지난 2007년에 이미 노령화지수 105.7로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초과했다.
고령자 비율을 시·군별로 보면 고흥군(34.6%,) 보성군(31.9%), 함평군(31.2%), 곡성군(31.1%) 등의 순이며 영암군은 총인구 5만9천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1만3천여명으로, 고령자 비율은 22.2%로 영광군(24.6%)에 이어 22개 시·군 중 16위였다. 고령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양시로 9.9%였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가구는 전체 70만9천가구 중 25만가구(35.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30년에는 고령가구 비중이 46.9%로 증가될 전망이다. 가구주의 연령이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총 가구의 16.4%를 차지하며, 향후 2030년에는 23.3%로 증가될 전망이다.
전남지역 고령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사별(17.6%), 有배우(17.1%), 이혼(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고령 가구주 有배우 비율은 전국 11.1%보다 6.0%p 높았다.
2013년 기준 고령자의 이혼건수는 남자 170건(4.2%), 여자는 69건(2.1%)으로 2000년에 비해 남자는 2.2배, 여자는 2.9배 증가했다. 재혼 건수도 2000년에 비해 남자는 1.6배, 여자는 3.6배 증가했다.
2011년 기준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여자 22.1년으로 남자 16.7년 보다 5.4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6%로 전국(31.4%)에 비해 16.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 역시 47.2%로 전국에 비해 16.3%p 높았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918.8명이 사망했고, 그 다음으로 뇌혈관 질환(397.0명), 심장질환(361.2명), 당뇨병(196.3명), 폐렴(143.2명) 등의 순으로 나났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이 인구 10만명 당 236.9명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간암(127.0명), 위암(117.5명), 대장암(105.0명), 췌장암(6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암 종류별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는 남자가 4.9배 높게 나타났다.
2013년 기준 고령자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은 7.2%로 나타났으며, 여자(8.6%)가 남자(4.8%)보다 3.8%p 높았다.
2013년 기준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66.8%), 자녀 또는 친척지원(24.4%)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마련하는 경우, 그 방법은 근로사업소득(73.4%), 연금 퇴직금(16.1%) 순이었다.
2013년 기준 고령자 중 17.6%가 현재 자녀와 같이 살고 있으며, 82.4%가 자녀와 같이 살고 있지 않았다. 또 고령자의 74.2%는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전남지역 고령자의 여가활용 만족도는 '만족'이 11.4%, '보통' 55.8%, '불만족'은 32.8%로 나타났다. 또 고령자의 10.0%만이 소비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13년 기준 전남지역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795건으로 2010년 대비 516건(54.1%)이나 증가했다. 노인학대신고접수율은 65세 이상 인구 1천명 당 2.3건으로 학대를 받는다고 신고했으며, 노인학대상담횟수는 2천588건으로 2010년 대비 865건(50.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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