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핵심공약 '능동적 교통복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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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핵심공약 '능동적 교통복지' 가시화

군, '교통개선추진 전담반' 구성 추진일정 등 잠정 확정

'100원 택시' 내년 상반기 시범운행 뒤 하반기 전면시행
버스준공영제 타당성조사, 택시총량제는 내년 본격 추진
민선6기 전동평 군수의 핵심공약인 교통복지 추진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 군수의 교통복지에 관한 공약은 '100원 택시'와 '버스(준)공영제', '택시 활성화 대책' 등 세 가지다.
군은 이들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 교통복지지원반, 예산지원반 등 3개 반의 '영암군 교통개선추진 전담반(T/F팀)'을 구성, 공약사업별 추진일정 등을 잠정 확정했다.
현재 군내에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교통오지마을'은 5개 읍면 40개 마을로, 이곳 주민들은 병원치료 및 생필품 구입을 위해 시장에 가는 것도 제약을 받는 등 정주여건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
군은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수익사업이 아닌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접근, 군민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능동적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가용 차량의 증가 및 대중교통의 발달 등으로 택시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수입구조의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택시총량제'를 실시함으로써 택시 기능의 정상화도 꾀할 방침이다.

■100원 택시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부터는 전면시행 된다.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들에 대한 교통권 확보를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100원 택시'는 운행마을 및 이용대상자와 택시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용대상자들에게 쿠폰을 지급, 택시를 이용하게 한 뒤 택시사업자로 하여금 탑승비를 청구하게 해 군 예산에서 이를 지급하게 된다. <관련기사 7면>
군은 이를 위해 마을에서 읍면소재지 또는 버스정류장까지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있어 도보로 20∼30분 이상 걸어 들어가야 하는 마을을 우선 선정하기로 하고, 농어촌버스 미 운행마을 40곳에 대한 전수조사 및 현지 확인 작업과 설명회, 조례제정 등을 거쳐 올 연말 내년도 시범운행 읍면(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군내 농어촌버스 미 운행마을은 삼호읍 4곳, 신북면 6곳, 시종면 11곳, 서호면 2곳, 미암면 17곳 등이다.
‘100원 택시’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은 6억4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1억9천200만원은 도비, 4억4천800만원은 군비부담이다.
■버스(준)공영제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용역비 4천만원(도비 2천만원, 군비 2천만원)을 들여 버스(준)공영제 도입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내년 하반기 도입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버스공영제는 지자체가 공공서비스 보장을 위해 버스 운행에 필요한 생산요소를 소유해 직접 운영하는 '완전공영제'와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유지한 채 재정지원을 통해 버스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하는 '준공영제'로 나뉜다.
군은 타당성조사를 거쳐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주민과 운수업체 등 계층별 간담회와 설명회, 버스 무료이용 대상자 조사 등을 거쳐 버스준공영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소요예산은 연간 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군내 농어촌버스는 낭주교통과 영암교통 등이 74개 노선에 29대를 운행하고 있다.
■택시 활성화 대책
군은 인구 교통량 등 환경변화에 따른 향우 택시수요를 예측해 연도별로 적정공급대수를 결정하는 택시총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택시총량실태조사용역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2018년까지 모두 58대를 감차(공차에 대한 자연감차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 군내 택시면허대수는 개인택시 77대(1대는 휴업)와 법인택시 76대(15대는 공차) 등 모두 153대다.
군은 내년 상반기 감차위원회를 구성, 연도별 감차규모와 보상금, 재원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소요사업비는 2018년까지 15억7천500여만원(국비 1억6천800만원, 군비 10억7천200만원, 자부담 3억3천5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복지 추진계획은 민선6기 전동평 군수의 핵심공약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론수렴 및 재원확보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밝혔다./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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