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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평소 새마을금고에 자주 방문하던 고객 A씨가, 창구에서 사용 중인 계좌의 잔액 전부(약 500만원)를 타행 계좌로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수정 계장은 고객의 불안한 표정과 단답형 응답 등을 보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고, 고객에게 “왜 자금을 옮기려고 하느냐” “최근 스팸문자나 카드 배송 문자 받은 적 있냐” 등을 물었다.
질문을 듣고 고도로 불안해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확신한 직원들은 오미숙 부장의 지시에 따라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직원들의 기지로 고객은 3천900만원에 달하는 고객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고, 고객은 직원들에 수 차례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성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협력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