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 시·시군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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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군, 전남 시·시군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

친환경·식량·유통 등 우수상
15년만 최우수상 수상 쾌거

영암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15년 만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남 농정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 식량·원예, 농식품 유통 등 3개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추가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 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축산식품 분야 6개 영역, 3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영암군은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농정 전반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농정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844명을 고용한 실적이 두드러졌다. 특히 군에서 최초로 시행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농촌왕진버스 확대 운영과 30년 만에 처음 개최한 농업인의 날 행사를 통해 농업인과 도민이 소통·화합하는 장을 마련하며 현장 중심 농정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2,777ha, 저탄소 인증면적 777ha를 달성하며 전남 선두권에 올랐다. 이는 친환경농업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한 성과로 평가됐다.

식량·원예작물 분야에서는 벼 적정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해 정책 이해도를 높였고, 가루쌀·두류 등 전략작물 재배면적을 515ha로 확대해 전년 대비 156%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과수 경쟁력 강화 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도비 106억 원을 확보,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시설 신축을 추진 중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광주·서울 등 대도시에서 관내 74개 업체가 참여한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를 개최해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와 농산물 안전성 강화, 농식품 산업 육성에 기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농업인과 농정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군 직원 모두의 결실”이라며 “15년 만의 최우수상과 3개 분야 우수상 수상은 영암형 농정대전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시군농정업무평가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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