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에 총성이 웬말” 주민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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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에 총성이 웬말” 주민들 원성

월출산 군부대 이전 서둘러야

氣문화 컨텐츠 구축 등 관광개발 장애
영암군이 관광진흥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있는 작은골 유원지 개발과 氣문화 컨텐츠 구축사업 가야금 테마공조성사업등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군부대 이전이 필연적이라는 지적이다.

영암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정점으로 하는 여름철 피서객 유치 및 군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1차 사업으로 도·군비를 포함 총사업비 2억2천300만원을 투입 7개의 풀장과 140m의 자연석 계단, 구름다리 등을 갖춘 월출산 특유의 맥반석 자연수가 흐르는 계곡을 조성 올 여름 군민들이 건강한 피서를 즐기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계획된 작은골 유원지 개발사업은 국·도비 등 외부 자본을 최대한 투자해 진입도로, 교량, 주차장, 팬션단지 등을 설치해 군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또 작은골 유원지에 조성될 가야금테마공원, 氣건강센터 친환경농산물교육관건립 등과 연계 개발하여 명실 공히 4계절 테마가 있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곳은 개금바위와 용치골로 진입하는 입구에 수십년 전부터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음은 물론 군부대 뒷편에 사격장까지 위치해 훈련중에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총소리가 영암읍 시가지 까지 들리는등 총성으로 인한 소음공해로 그동안 이곳 주민들을 비롯해 군민들로 부터 꾸준히 이전 요구를 받아왔었다.

또한 영암군이 세계속의 氣건강메카로 자리매김하기위해 ‘氣문화 컨텐츠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천황사 지구에서 도갑사 지구까지를 잇는 12㎞ 구간에 폭 4m의 ‘기체험 산책로’개설 계획도 군부대 때문테 이곳에서 끊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영암읍 회문리에 사는 김모씨(58)는 “향토방위라는 군 본연의 임무에 대해 군민 모두 애정과 감사의 뜻을 갖고 있지만 향군 창설과 함께 들어선 군부대 때문에 영암군민들은 용치골과 가야금 바위라는 유원지이자 유적지를 상실해왔다”면서 “더구나 작은골 유원지 조성과 기문화컨텐츠 구축에 따른 기체험산책로 개설, 김창조 선생 현창사업이라는 영암군의 미래를 위한 핵심현안을 감안할 때 이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군민에게 돌려주고 군부대는 적당한 곳으로 이전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남해권의 여름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민선4기 군정방침인 소득창출형 관광개발에 야심차게 나선 영암군 작은골 유원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군부대 이전이 관건으로 떠 오르고있다 .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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